- 평점
- 8.2 (2023.12.20 개봉)
- 감독
- 김한민
- 출연
-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최덕문, 이규형, 박명훈, 안보현, 박훈, 이무생, 정기섭, 유성주, 안성봉, 안세호, 이성욱, 오누리, 주석태, 최광제, 최정태, 김중희, 문정희, 여진구, 이제훈, 안성기, 박용우, 김민상, 공명, 남명렬, 남경읍, 배한성, 김재영, 송요셉, 김효민, 박상원, 김한상, 이주성, 공지삵, 강진휘
목차
소개글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2023년 12월 20일에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임진왜란 말기 노량해협에서 벌어진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전작들인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의 장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153분의 상영 시간 중 100분가량을 해전 장면에 할애하여,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을 구현하는데, 바다 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전황과 전술, 압도적인 규모의 해상 전투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몰입시킵니다.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펼쳐지는 치열한 전투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점 및 관람평
네이버 영화 기준 관람객 평점은 9.07점(10점 만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개봉 첫날 21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았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이순신 3부작의 완벽한 마무리", "김윤석의 이순신 연기가 압권", "해상 전투 장면의 스케일이 압도적" 등의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장면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이순신 (김윤석) : 조선 수군의 삼도수군통제사이며, 노량해전에서 마지막 전투를 이끕니다. 김윤석의 섬세한 연기로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와 장군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조국과 백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헌신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 시마즈 요시히로 (백윤식) : 영화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역할을 합니다. 노량해전의 왜군 총대장이며 사츠마군의 수장입니다. 이순신 3부작을 상징하는 진정한 최종 보스로 묘사되며, 백윤식의 연기로 냉철하고 전략적인 적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진린 (정재영) : 명나라 수군 도독으로, 영화의 서브 주인공 역할을 합니다. 정유재란 당시 조선에 원군으로 파견되어 이순신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함께 싸운 인물입니다.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과 개인적인 부채감으로 마지막 전투에 참여합니다.
- 등자룡 (허준호) : 명나라 수군 부도독입니다. 진린 휘하에서 수군으로 싸운 인물로, 노량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허준호의 연기로 충직하고 용맹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준사 (김성규) : 이순신의 항왜 출신 부하입니다. 원래 왜군이었으나 이순신에게 투항해 조선을 위해 싸우는 인물로, 이순신 3부작에 모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적군에 대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송희립 (최덕문) : 이순신의 부관으로, 충직하게 이순신을 보좌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투 중 이순신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줄거리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7년 후인 1598년 12월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작됩니다.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이 조선에서 퇴각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이순신은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며 왜군을 완전히 섬멸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이 왜군의 뇌물에 넘어가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왜군 수장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도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합니다. 한편, 순천왜성에 주둔하던 고니시 유키나가는 사천왜성의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퇴각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들은 조명연합군을 포위하여 물리치고 일본으로 퇴각할 계획을 세웁니다. 이순신은 이를 간파하고 시마즈의 함대를 노량해협으로 유인해 속전속결로 공격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이순신은 위장 공격 함대를 만들어 순천왜성을 포격하고, 고니시 유키나가는 이에 속아 시마즈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시마즈는 조명연합군이 순천으로 갔다고 착각하고 노량해협을 통과하려 합니다. 이때 매복해 있던 조명연합함대가 기습 포격을 가하며 해전이 시작됩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이순신은 직접 최전선에 나서 병사들을 이끕니다. 조명연합군은 일본 함대를 노량에서 관음포까지 유인하여 3면으로 포위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결말
노량해전의 클라이맥스에서 이순신은 적의 유탄에 맞아 치명상을 입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전투를 지휘합니다. 이순신의 죽음 이후에도 조선 수군은 그의 뜻을 이어받아 끝까지 싸워 결국 승리를 거둡니다. 왜군은 큰 타격을 입고 퇴각하며, 이로써 7년간의 임진왜란이 막을 내립니다. 영화는 이순신의 희생이 조선의 운명을 바꾸고, 그의 정신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현대의 대한민국 해군이 이순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지키고 있음을 강조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주요장면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 장면 : 영화는 왜군의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하며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유언을 남기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전쟁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 이순신의 결단 장면 : 이순신 장군이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왜군을 완전히 섬멸하기로 결심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이순신의 강한 의지와 전략적 사고를 보여줍니다.
- 노량해협에서의 대규모 해상 전투 장면 :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조선 수군과 왜군의 치열한 전투를 스펙터클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2분가량의 원테이크 씬으로 전투의 치열함을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 이순신의 북 치는 장면 : 전투 중 이순신 장군이 직접 북을 치며 군사들을 독려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이순신의 리더십과 용기를 잘 보여줍니다.
- 이순신의 전사 장면 : 이순신 장군이 적의 유탄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입니다. 그가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 마라"라고 말하는 유명한 대사가 이 장면에서 나옵니다.
- 명나라 수군의 참전 장면 : 처음에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던 명나라 수군이 조선 수군의 용맹한 모습을 보고 전투에 합류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전세를 뒤집는 중요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 이순신의 장례식 장면 :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순신 장군의 장례식을 보여주며, 그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는 장면입니다.
명대사
-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 "이순신을 잡아야 이 전쟁이 끝난다." : 왜군 장수가 이순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사로, 이순신이 전쟁의 핵심 인물임을 나타냅니다.
- "대장이 화친을 말할 수 없으며 절대 이대로 원수를 내보낼 수 없소." : 이순신 장군이 적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 "북쪽의 대장별이 오늘따라 밝구나. 저 별이 아니였다면 조선은 진작에 명운을 다했을 것이다." : 이순신 장군의 중요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대사입니다.
- "싸움이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 마라." :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마지막 말로, 전투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숨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몸이여, 이슬로 와서 이슬로 가는구나. 천하의 꿈이여, 꿈속의 꿈이로다." :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순간을 표현한 시적인 대사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
- 명량(2014) :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순신 3부작 중 첫번째 영화)
- 한산: 용의 출현(2022) : 한산도 대첩을 다루고 있으며,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습니다. 거북선의 첫 출현과 학익진 전법 등 이순신의 뛰어난 전략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이순신 3부작 중 두번째 영화)
각 영화는 이순신 장군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세 작품을 연달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