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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20년 12월 24일 국내 개봉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는 전작에서 보여준 감동적인 실화를 이어가는 작품입니다. 전 세계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8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제임스와 그의 반려묘 밥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제임스는 밥과 함께 버스킹과 잡지 판매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밥의 보호 상태를 의심받게 되면서 서로 헤어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역의 루크 트레더웨이와 고양이 밥이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안타깝게도이 작품이 2020년 6월에 세상을 떠난 14살 밥의 마지막 영화가 되었습니다.
평점과 관람평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38점, 네티즌 평점 9.40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힘들었던 2020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해 줄 최고의 영화", "잃어버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찾게 해준 작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는 "무의미의 덫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 의미있는 삶을 찾으라는 이야기가 고양이의 미소와 함께 울려퍼진다"고 평했으며, 뉴시스 강진아 기자는 "크리스마스 기적 같은 포근함과 따뜻함을 담은 영화"라고 호평했습니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은 전편에 비해 진부해진 전개와 스토리라인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줄거리
제임스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출판사의 크리스마스 작가의 밤에 참석합니다. 화려한 실내 장식과 정장 차림의 사람들 사이에서 여전히 어색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행사를 마치고 쌀쌀한 런던 거리를 걷던 중 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경찰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젊은 버스커의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 제임스는 상황을 중재한 뒤, 근처 카페로 그를 안내합니다.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버스커에게 제임스는 자신의 특별했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제임스의 회상은 그와 밥이 함께했던 가장 힘들었던 크리스마스 시절로 이어집니다. 그 당시 제임스는 밥과 함께 런던 거리에서 버스킹과 빅이슈 잡지를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경제적으로 여전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동물보호단체 담당관이 찾아와 밥의 보호 상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담당관은 제임스에게 진술서를 요구했고, 일부 담당관들은 제임스와 밥을 분리시키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언쟁이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지역 방송에까지 나가게 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고, 보안관은 제임스의 친구를 찾아가 상황을 조사합니다. 친구는 밥이 제임스에게 큰 위안이 되었으며, 밥을 지키기 위해 약물 중독 치료도 성실히 받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제임스는 밥이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밥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가난한 자신보다는 동물보호단체에서 키우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합니다.
결말
위기의 순간, 예상치 못 반전이 찾아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제임스와 밥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응원 카드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담당관은 제임스에게 찾아와 온라인 청원을 포함한 수많은 시민들의 지지 편지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더욱 놀랍게도 "영감을 주는 동물들"이라는 자선단체에서 제임스와 밥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싶다는 제안을 합니다.결국 제임스는 밥의 보호자 자격을 인정받게 되고, 둘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하얀 눈이 내리는 런던의 거리에서 제임스와 밥은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영상 모음
밥 매력 모음 ZIP 영상
산타냥 밥과 함께하는 징글밥 클립
어깨냥 밥과 함께 랜선 런던 투어 영상
함께 보면 좋은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1편 : 1편은 마약중독자였던 제임스가 런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던 중, 부상당한 길고양이 밥을 만나 서로를 구원하게 되는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2편은 이미 깊어진 두 존재의 관계가 위기를 맞이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의 특별한 유대관계는 더욱 깊어지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1편이 서로를 만나 치유되는 과정이었다면, 2편은 그들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작품을 연속으로 보면 마약중독자와 길고양이가 어떻게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지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