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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5년 개봉한 <마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SF 서바이벌 드라마입니다.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 역을 열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극한의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과 과학적 지식, 그리고 인류애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NASA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어 과학적 정확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감동적인 스토리와 유머를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현대 SF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가까운 미래, NASA의 아레스 3 탐사대가 화성 탐사 중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나게 됩니다. 대원들은 긴급 탈출을 결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가 파편에 맞아 실종됩니다. 생체신호가 끊어진 와트니를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 나머지 대원들은 그를 남겨둔 채 지구로 귀환합니다. 하지만 와트니는 기적적으로 생존했고, 혼자 남겨진 화성 기지에서 깨어납니다. 그는 제한된 식량과 물, 산소로 4년 후 도착할 아레스 4 탐사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와트니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생존을 위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는 기지 내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물을 합성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급자족을 시도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위성 사진을 통해 와트니의 생존을 확인하고, NASA는 그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와트니는 오래된 패스파인더 탐사선을 이용해 지구와 통신을 재개하고, NASA와 협력하여 생존 확률을 높여갑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기지의 에어록이 파손되면서 와트니의 감자 농장이 전멸하고 식량 위기에 직면합니다. NASA는 중국 우주국과 협력하여 보급선을 보내려 하지만 이 계획도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에 아레스 3의 동료 우주비행사들이 NASA의 공식 명령을 어기고 자발적으로 와트니 구출 작전에 나서기로 결정합니다.와트니는 아레스 4 착륙 예정지인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로 이동하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그는 4,800km에 달하는 거리를 개조한 로버를 타고 이동하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합니다. 마침내 아레스 3 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도착하고, 와트니는 마지막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선과 랑데부를 시도합니다. 극적인 구조 작전 끝에 와트니는 무사히 동료들과 재회하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영화는 와트니가 귀환 후 우주비행사 훈련생들에게 강의하는 모습과 함께, 새로운 화성 탐사 미션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평점과 관람평
2024년 12월 12일 기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 평점 8.7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높은 점수입니다. 관람객들은 주로 영화의 과학적 정확성과 현실성, 그리고 인간의 생존 의지를 잘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인간의 끈기와 지혜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맷 데이먼의 연기력과 유머러스한 대사 처리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너무 낙관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영화의 메시지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 만족했습니다. "인류애와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영화", "과학의 힘과 인간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이 영화를 높이 평가했는데, 특히 NASA의 자문을 받아 구현한 과학적 디테일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연출력을 칭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마션>은 과학, 드라마, 그리고 인간애를 잘 조화시킨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리들리 스콧 감독은 촬영 전 NASA의 제임스 L. 그린 행성과학부장과 두 차례 대화를 나누었고, 한 달 동안 수백 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실제 촬영은 2014년 11월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의 코르다 스튜디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운드 스테이지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어 선택되었습니다. 약 20개의 세트가 구축되었고, 3D 카메라로 촬영되었습니다. 특수효과 제작에는 MPC(Moving Picture Company)라는 주요 시각효과 회사가 큰 역할을 했는데 총 425개의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먼저, 화성의 풍경을 만드는 작업으로, 영화의 실제 촬영은 요르단의 사막에서 이루어졌지만, MPC는 이 장면을 컴퓨터로 수정해 하늘 색깔을 화성처럼 주황빛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해서 진짜 화성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이 입고 있는 우주복의 헬멧에 있는 투명한 유리(바이저)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추가했습니다. 촬영할 때는 배우들이 헬멧 유리를 쓰지 않았는데, 그래야 빛이 반사되지 않고 촬영이 더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컴퓨터로 유리를 만들어 넣은 것입니다. 그리고 헬멧 유리에 주변 모습이 비치도록 하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가 움직이면 헬멧 유리에도 주변 환경과 배우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반사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작업은 매우 정교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션>은 정말 화성에 있는 것 같은 사실적인 장면들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MPC의 이런 노력 덕분에 영화가 더욱 멋지고 생생하게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